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투자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투자는 지역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미국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2022년 백악관에서 했던 공약을 이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최 회장은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면담하며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중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 등 반도체 산업에 150억달러를 투자하고 50억달러는 그린 에너지에, 20억달러는 바이오 과학과 의약품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제조업, 혁신, 고용 기회를 강화하기 위한 SK의 지원을 공유했다"며 "이번 달에는 그 약속을 지키는 SK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등을 세우기 위해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