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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BMS, 인력 감축 나서···119억 달러 순손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BMS, 인력 감축 나서···119억 달러 순손실

등록 2024.04.26 15:34

이병현

  기자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인력 감축 계획에 착수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1분기 119억 달러 수준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18억 달러에 달했지만, EPS는 주당 5.89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4.44달러 손실보다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EPS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GAAP(일반회계기준) 순손실은 119억 달러로 보고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89억 2300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부진한 실적발표에 BMS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7% 이상 하락했다. BMS는 내년 말까지 15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BMS는 실적 보고서에서 인력의 6%에 해당하는 2000명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보에르너(Christopher Boerner) BMS CEO는 성명을 통해 "수익 성장, 파이프라인의 중요한 발전, 전략적으로 중요한 여러 거래의 종료 등으로 2024년을 잘 시작했다"라면서 "회사의 초점은 최대한 빨리 장기적인 성장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BMS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와 연구개발에 나섰다.

각각 140억·48억 달러 규모로 사들인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와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 인수가 1분기 완료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투세븐티바이오와 함께 개발한 세포치료제 아베크마를 혈액암의 중증도가 덜한 환자에게 승인했다. 또 조현병 신약 'KarXT'는 안전성 데이터(오픈라벨 연장)에서 1년 동안 유지되는 효능을 보였으며, 암 치료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 생존율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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