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길리어드 사이언스 매출은 66억860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64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동기 대비 5.26% 성장한 수치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2달러로 예상치인 1.49달러 손실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이다.
회사 실적에는 지난 3월 길리어드가 인수한 간 질환 전문 생명공학 기업 사이마베이 테라퓨틱스(CymaBay Therapeutics) 인수와 관련된 39억 달러의 비용이 포함됐다. 길리어드는 해당 비용이 회사의 수익에 주당 3.12달러의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를 271억~275억 달러로 유지했지만 사이마베이 인수 후 수익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 매출은 2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 증가했으며 시장 추정치와 일치했다. 종양학 부문 제품 매출은 7억 8900만 달러로 컨센서스 추정치 8억 400만 달러보다 약간 낮았다.
길리어드는 지난 1월 블록버스터 항암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티주맙 고비테칸)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 승인받기 위해 시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며 주가 하락을 겪었다.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HIV 데이터는 우리의 장기간 지속되는 HIV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진전을 보여준다"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에 대한 업데이트와 광범위한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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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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