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온이 올해 1분기 1조6836억원의 매출과 33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8.1%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3000억원 이상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49% 하락했고 적자 폭은 약 1000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부진한 실적의 배경으로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축소 등 요인을 꼽았다.
사측은 "배터리사업은 캐즘으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 및 현재 진행 중인 라인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 비우호적인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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