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청사진 공개오전 8시 프리마켓(Pre마켓)~오후 8시 애프터마켓(After마켓)까지 운영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ATS의 등장···우리 자본시장의 질적 발전을 내다봐"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를 내년 상반기에 출범 계획 발표와 운영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는 정보통신망·전자정보처리장치로 한국거래소 상장주권과 증권예탁증권(DR) 매매·중개·주선·대리업무를 하는 투자매매·중개업자를 의미한다. 지난 2013년 8월 법 개정으로 설립근거가 마련됐고, 작년 7월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도도입을 진행한 후 10여년 만의 ATS 출범으로 우리 증권시장이 복수시장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ATS의 등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질적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유관기관이 합심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더 빨리 시작하고 더 늦게까지 하는 거래 시간, 보다 저렴한 거래 비용이 중간과 호가 등 새로운 주문 방식, 보다 신속한 체결 속도를 선보일 것이다"고 자부했다.
ATS 운영방안에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가 공통으로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반) 전후로 8시부터 50분간 프리마켓과 오후 3시반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하며 하루 24시간 중 12시간 동안 국내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3월 4일 출범을 진행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참여를 확정한 23개 증권사 등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 중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오는 11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 넥스트레이드 대표를 비롯해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준서 한국증권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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