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23년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는 거래일 다음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 중이다.
T+1일 결제는 주식, ETF 등을 포함한 대다수 미국 증권의 결제주기를 현행 T+2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하면서 결제실패(Fail)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확인, 결제자료 확정 및 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Affirmation) 처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T+1일 결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하고, 전산시스템 확충을 통해 양 사의 업무처리방식 등을 선제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지난 4월 말에는 T+1일 결제 업무 이행계획을 수립해 그간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업무처리절차를 확정했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적기 대응하고자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며, 이행 초기 일자별·시간대별 T+1일 결제 업무처리절차를 확정·제공해 증권회사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한다.
또 미국 주식 미수거래 관련해 변제기한이 앞당겨질 수 있는 등 국내 투자자 관련 변동사항 부분은 증권사별로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개별 SMS발송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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