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lite-IVD103'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기능의 악화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진단제품이다. 기존 검사 방법이 신장 손상 발생 이후 사후적인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DNlite-IVD103'는 신장 손상 징후를 이르면 5년 일찍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신장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국제 당뇨병 연맹(IDF)에 따르면 이미 2021년 전세계 당뇨병 확진자는 5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45년에는 7억 84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 환자의 40% 이상은 신장 관련 합병증을 겪고 있고 이 중 상당수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신부전증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당뇨병성 신장 질환은 기존 진단 영역에서 예방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진단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BPM은 'DNlite-IVD103' 관련 독자적인 항체 원료 및 핵심기술과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DNlite-IVD103' 마커에 대한 현장 진단제품을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게 된다. 기존 현장 진단 플랫폼인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 버전 두 가지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3대 질환에 속할 만큼 전세계적으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질환이다. 'DNlite-IVD103'는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만성 신장 질환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미 지난해 9월 급성신장손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펜키드 진단제품을 출시한 바 있어, 이번 계약과 함께 신장손상 관련 급성과 만성을 아우를 수 있는 진단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