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미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 미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미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달해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한강 소설가는 "올해는 제가 첫 소설 발표한지 삼십 년이 된 해"라며 "그동안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 때로 신비하게 느껴지고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더 먼 길을우회해 계속 걸어가 보려 한다"고 말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해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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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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