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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머시론' 알보젠코리아, '질염치료제'로 파이프라인 확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머시론' 알보젠코리아, '질염치료제'로 파이프라인 확대

등록 2024.06.03 15:18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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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코리아 제공알보젠코리아 제공

경구피임약 '머시론'을 판매하고 있는 알보젠코리아가 여성의 질염 치료에 효과적인 '세나트리플 질연질캡슐'을 출시하며 여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3일 알보젠코리아에 따르면, 신제품 '세나트리플 질연질캡슐'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3가지 질염균에 효과적이다. 세균, 칸디다균, 트리코모나스 3가지 원인균에 모두 작용하기 때문에 증상이나 원인이 헷갈릴 때 사용할 수 있다.

질염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해 '여성의 감기'로도 불린다. 여성의 약 75% 정도가 평생 한 번은 질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HIRA 빅데이터 개방 포털 국민 관심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질염 환자 수는 약 170만명에 달한다.

가장 흔한 질환은 세균성 질염으로 전체의 약 40~50%를 차지한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균 대신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그 다음으로는 외부생식기-질 칸디다증 20~25%, 트리코모나스 질염 15~20%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질염이 발생하면 ▲악취 ▲분비물 증가 ▲가려움증 ▲배뇨통 혹은 성교통 ▲타는 듯한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사용되는 치료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균검사가 필요하지만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탓에 약국에서 일반의약품(OTC)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복약상담만으론 질염의 종류를 판단하기 어려워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기 쉽지 않다. 질염 OTC 시장 규모도 44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세나트리플 질연질캡슐'에 함유된 '니스타틴' 및 '니푸라텔' 성분은 세균, 칸디다균, 트리코모나스 등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니스타틴은 진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진균 세포를 사멸하는 역할을 한다. 니스타틴은 진균 세포막의 주성분인 에르고스테롤(ergesterol)에 결합해 진균을 만들지 못하게 억제한다. 세포막에 구멍을 생성해 세포 내용물이 누출되고 산성화를 초래해 진균 세포 사멸시킨다.

니푸라텔은 질트리코모나스에 대해 강력한 활성을 가지며, 그람-양성 및 그람-음성균을 포함한 광범위한 항균 스펙트럼을 가진다. 세균 및 진균에 대한 포도당 대사 초기 단계를 방해하여, 아세틸 조효소 A(acetyl coenzyme A) 간섭을 포함한 효소의 작용 시스템을 억제한다.

투약도 편리하다. '세나트리플 질연질캡슐'은 1일 1회 1정을 질 내 삽입한다.

세나트리플 질연집캡슐 마케팅 담당자는 "세균, 칸디다균, 트리코모나스, 모두 적용 가능한 유효 성분과 투약이 용이한 연질캡슐 등 세나트리플의 여러 특장점은 소비자가 증상만으로 질염의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울 때 좋은 치료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제품 판매는 '신신파스' 등 외용제 OTC 제품으로 탄탄한 약국 판매망을 보유한 신신제약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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