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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장인화 회장, 尹 대통령 순방길 동행···'포스코 패싱' 끝났다

산업 중공업·방산

장인화 회장, 尹 대통령 순방길 동행···'포스코 패싱' 끝났다

등록 2024.06.11 16:19

황예인

  기자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그룹 수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정부 공식 행사에 초청받으며 정부와 소통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 정부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에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함께 순방길에 올랐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은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5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연초 경제계 신년인사회 등 재계가 참여하는 주요 정부 행사에서도 배제되며 포스코그룹은 정권과의 불화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장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과 정부가 화해 무드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장 회장은 윤 대통령 주재 행사에 연이어 모습을 비췄다. 또한 장 회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도 참여했다. 같은 달 26일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3국 대표단 환영 만찬에도 초청받았다. 최정우 전 회장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신년회, 경제사절단 등 정부 행사에 한 번도 초청받지 못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행보에 포스코 안팎에선 포스코그룹이 장인화호 출범 이후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재계 5위 그룹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3일 열린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장 회장이 소통 강화를 최우선으로 앞세우며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 현장경영'에 돌입해 포항공장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을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장 회장은 현장 내 직원과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관계 회복에도 이목이 쏠린다. 장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본사 이전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포항 지역사회를 찾아 스킨십을 강화하는 상생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임식 당일엔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지역 인사를 초청해 만찬을 갖기도 했다. 장 회장은 취임식에서 "강화되는 사회적 요구는 능동적으로 이행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은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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