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다국적 제약사와 글로벌 파트너링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4)에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적 협의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여러 지역의 20여 개 다국적 제약사가 퓨어스템 치료제와 오가노이드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미팅에서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제약사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들 제약사는 장기추적조사를 통해 확인된 부작용이 없고 중장기적인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단회 투여로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통증 감소와 연골 재생, 염증 감소 등 구조적 개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후속 미팅을 요청했다.

중국의 한 제약사 관계자는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완화 수준의 효과만 있으며, 제너릭(복제약) 경쟁이 포화상태이다"라면서 "고령화 시대에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면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와 같은 고부가가치 의약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치료제인 오가노이드는 글로벌 주요 제약사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 모발 이식술에 비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가 모낭 채취가 필요 없는 편리한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모낭 이식 치료법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 결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제약사는 오가노이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바이오 USA는 참가 전부터 사전미팅 등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공유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해외 임상시험 진행방향 등 고도화된 사업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면서 "1:1 미팅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실감했으며 이에 따른 조속한 기술이전 실현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과 단회 주사 투여를 통한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