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은 24일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이달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해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장 큰 혜택은 요건 충족 시 공모주 우선 배정 효과를 가진다. 기업공개(IPO)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또한 2024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1년 이상 가입 시,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하나자산운용의 사령탑인 김태우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공을 들인 상품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됐다. 김 대표이사는 단기간 내 조직을 정비하고 상품에서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이사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1조2000억원 이상으로 키워내며 업계 전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꾸준히 준비해왔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하나자산운용 부장도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결정 및 위험관리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 맞는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하여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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