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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은행 강화' 간절한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추진

금융 금융일반

'비은행 강화' 간절한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추진

등록 2024.06.26 20:0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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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우리금융지주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패키지 인수를 추진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을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사들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인수에 대해 "비은행경쟁력 강화 방안 일환으로 동양생명과 ALB생명 대주주와 비구속적 MOU를 체결하고 실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인수에 대해 협의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매각조건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향후 실사를 통해 두 생보사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있을 롯데손해보험 인수 본입찰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이번 결정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다. 증권업의 경우 최근 한국포스증권 인수하며 3분기 내 합병증권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초부터 증권·보험 중심의 M&A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내비쳤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은 지난 4월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업종 등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롯데손보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추진하더라도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가격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자본비율 하락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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