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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 "경영권 부진·매출 부진, 우려할 필요 없다"

증권 IPO IPO레이더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 "경영권 부진·매출 부진, 우려할 필요 없다"

등록 2024.07.10 15:12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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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빔테크놀로지, 8월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 추진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총 190억원 공모 예정

사진 = 김세연 기자사진 = 김세연 기자

"매출 부진과 경영권 분쟁등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매출 성장 보여 주가 올리고 투자자들 신뢰에 보답할 것이다"(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전략과 비전을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오버행(잠재 대규모 매도 물량 출회) 우려와 1분기 매출 부진에 대해서는 '우려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2017년 설립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신약 개발 중심의 바이오테크 업계에 첨단기술을 앞세운 기업으로 설립 당시부터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밴처캐피털(VC)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들이 기업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900만주로 전체 주식의 53%에 달한다. 이중 723만5640주에 대한 의무보유 약정 기간은 1개월(399만2820주), 3개월(361만7820주)에 그친다.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신규 공모로 발행하는 주식을 합산해 총 303만7960주(20.30%)는 상장 직후 출회가 가능한 유통가능 물량이다.

서진원 아이빔테크놀로지 재무이사는 "저희가 확답을 받을 수는 없지만 지금 VC들이 오랫동안 투자를 했고 펀드 자체도 오래됐다"며 "펀드 만기가 보통 10년인데 만기 된 것들이 많다. 그것을 계속 묶어두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새로운 펀드랑 교환도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며 "회사 기술에 대해 신기하다고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부진한 실적도 문제다. 1분기 매출은 9939만원으로 전년 동기(5억5534만원) 대비 458% 하락했다. 회사는 생체현미경 매출액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1분기 생체현미경 1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고객사에 최적화된 개발 설계가 변경되면서 납품이 계획보다 늦었다고 설명했다.

송인천 아이빔테크놀로지 이사는 "제품 특성상 계절적 요인이 존재한다"면서 "2분기 2대 수주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력으로 생체현미경을 통해 고해상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내부 기술을 보유 중이다. 다양한 장기와 조직에서 장기간 생체 생존을 유지한 모습을 고해상도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매출 성장을 위해 ▲AI 의료기기 ▲CRO 서비스 ▲바이오테크 장비 3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특화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현미경 시장을 선점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탑 티어 기업과 그다음 장비 기업들과 협업해 유통망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제품 등 기술 개발 목표 로드맵을 중심으로 제시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8월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으로, 총 234만4000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300~8500원으로 책정했으며, 이달 15일부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상장을 예정한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90억원, 시가 총액은 1076억원으로 추산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비롯해 연구개발·해외진출·시설확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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