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대한전선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확보한 내부 서류 등을 토대로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기술이 대한전선에 유출됐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과거 K건축이 LS전선 케이블 공장 건설을 맡았던 시기 LS전선의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어 이를 대한전선에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S전선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20년간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조원을 투자해왔다"며 "기술 유출이 사실이라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어 피해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실관계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대한전선은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를 선정했다"며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