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최한 이번 데모데이는 로슈진단의 질병 진단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로슈진단은 ▲혈액검사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랩 ▲홈 스크리닝 생태계-당뇨병 및 종양학 ▲경도인지 장애/알츠하이머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실력 있는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최종 협력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을 소개한 '세븐포인트원'이 선정됐다.
이는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참여 적정성, 로슈진단과의 협력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현재 로슈진단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포인트원은 총 3000만 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로슈진단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 받게 됐다. 아울러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공간 제공 및 운영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 등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 그룹은 혁신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의료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파트너십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슈진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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