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오리온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식품업종 내 압도적으로 높은 마진율과 본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연초 본업과 무관한 바이오 산업 투자와 낮아진 국내외 매출 성장률로 투자매력도가 하락해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6월 매출이 전년 대비 5% 하락하며 역 성장했고, 중국은 일부 유통채널 경소상 전환 과정에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채널 간 가격 이슈로 K&B향 출고가 중단되면서 5월부터 초코파이 매출이 감소해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걸로 나타났다. 그 외 일부 국가 유통망 이슈·환율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걸로 전망된다.
이에 대신증권은 2분기 오리온의 국가별 합산 기준 매출액을 7210억원, 영업이익을 1248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제조원가가 하락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마진 개선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