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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號···리스크 관리·초대형 IB 두마리 토끼 잡는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號···리스크 관리·초대형 IB 두마리 토끼 잡는다

등록 2024.07.22 16:38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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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신임 대표, PF·대체투자 등 IB 전문가

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號···리스크 관리·초대형 IB 두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의 사진

메리츠증권이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기업금융(IB)·관리 대표에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기존 장원재 대표의 리테일·리스크 관리와 신임 김 대표의 IB 역량을 더해 초대형 IB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메리츠증권은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에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기존 장원재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 6개월 만에 장원재·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장원재 대표는 연초 '리스크 관리 소방수'로 불리며 메리츠증권 단독 대표로 선임됐다. 장 대표가 그간 메리츠그룹에서 맡은 업무는 리스크 관리로, 지난 2015년 리스크 관리 팀장으로 시작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겸 메리츠금융지주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거쳤다.

2021년도에는 메리츠증권으로 이동해 S&T부문 부사장을 지냈으며 주식·채권 운용에 대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왔다. 금리 상승기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로 메리츠증권의 트레이딩 부문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아울러 메리츠그룹은 메리츠증권의 초대형 IB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장원재 대표는 지난 5월 진행한 메리츠금융지주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증권의 초대형 IB 인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장 대표는 S&T부문과 리스크 관리에 치우쳐져 있는 만큼, 그룹차원에서는 향후 메리츠증권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초대형 IB 진입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김종민 신임 대표가 장대표와 함께 메리츠증권을 초대형 IB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김종민 신임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압도적인 자산운용 수익률로 메리츠화재 자산을 빠르게 성장시킨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 그룹 전반의 자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관리·리테일과 IB부문의 투톱 체제를 구축해 균형있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메리츠증권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효율 경영, 분야별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S&T와 IB 분야를 강화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를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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