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새 ETF 브랜드명을 기존 'WOORI'에서 'WON'으로 변경한다. WON 브랜드는 현재 우리금융그룹의 대표 브랜드명으로 '우리WON뱅킹'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사용 중이다.
시장에서는 우리자산운용이 리브랜딩에 나선 이유로 증권·자산운용의 영향력 확대를 꼽는다. 우리자산운용은 2022년 'WOORI AI ESG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ETF 시장에 본격 입성했다. 19번째 발행사로 후발주자다.
투자자에게 친근한 'WON' 브랜드를 ETF에 입혀 우리자산운용 상품을 알리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으로 보고 있다. 현재 WOORI AI ESG액티브 ETF를 포함해 총 9개의 ETF 상품이 상장돼 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리브랜딩명은 'WON'으로 확정된 게 맞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리브랜딩 적용 시기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초 우리자산운용을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통합해 43조원 규모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우리종합금융도 한국포스증권과 합병해 다음 달 1일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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