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도 보유 의견을 유지하면서 "금리인하 사이클 전환과 여전히 높은 대손부담 하에서 2025~2026년 가파른 수익성 제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현 주가수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한지주 2분기 순이익은 1.43조원으로 시장예상을 소폭 상회하며 전분기대비 8%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이자이익 정체에도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 확대로 탑라인 증가추세가 유지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대손비용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2,714억원의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그룹 대손율이 59bp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신한지주는 2027년을 목표로 ROE 10%, 총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우선 올해 연말까지 총 주식수를 5억주 미만으로 계획하고 있어 현재 주식수를 감안하면 4분기 중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이 예상된다"며 "이 경우 2024년 전체 주주환원 금액은 자사주 소각 0.6조원과 배당금 약 1.1조원을 합산한 1.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고 총주주환원율은 37~38%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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