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7℃

  • 춘천 2℃

  • 강릉 5℃

  • 청주 5℃

  • 수원 4℃

  • 안동 3℃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5℃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9℃

  • 창원 9℃

  • 부산 8℃

  • 제주 8℃

산업 LG전자-서울시, 전기차 충전 솔루션 MOU

산업 전기·전자

LG전자-서울시, 전기차 충전 솔루션 MOU

등록 2024.07.30 07:58

김현호

  기자

공유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는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는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전자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급속 충전·교통 약자 도움형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 Charge Point Operator)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을 통해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평일 주간 시간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다 문의 및 불편사항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해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2030년까지 120만대 이상, '2022년 대비 6배가량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차별화된 품질의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해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