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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AI 집중논의 한다···SK그룹 '이천포럼 2024' 개막

산업 재계

최태원, AI 집중논의 한다···SK그룹 '이천포럼 2024' 개막

등록 2024.08.19 05:00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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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AI·SKMS 주요 의제로

최태원 SK 회장이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최태원 SK 회장이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인공지능(AI) 등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19일 SK그룹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3대 전략회의로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 이천포럼에선 AI 혁신, 디지털전환(DX), SK의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전망이다.

SK그룹은 관계사의 역량을 AI에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했다. 협의회에 특정 사업을 위한 위원회가 신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위원회 내에는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 SKC, SK머티리얼즈, SK스퀘어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위원회별 성격에 맡는 사안을 논의하고자 5~6개 계열사 CEO가 한 달에 한두 차례 만나는데 반도체 위원회도 소재, 웨이퍼, 특수가스 등 반도체 하드웨어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계열사들이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최 회장은 수차례 AI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미국 출장에서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경영전략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소개했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선 "SK 관계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의 경영 헌법'으로 불리는 SKMS도 이천포럼의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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