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한해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722억원으로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2.6% 하회했다"고 말했다.
대한해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탱커 및 LNG 영업이익이 각각 73.7%, 21.1%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분양사업 관련 비경상적 이익에 대한 기대가 실현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쉘(Shell)사의 대선매출 추가발생에도 불구하고 LNG 매출액은 제한적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예상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매출액 중 67%는 전용선 및 장기 대선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단기적인 시황 변동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낮다"며 "재부 레버리지가 축소돼 이익의 변동성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그는 "주력 사업 이익의 안정성에 비해 대한해운의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현재와 같이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서는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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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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