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며 "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55%)와 엑스엘게임즈(53%) 이외 10개 이상 투자한 게임 개발사들의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2025년 대형 신작(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프로젝트(Project) Q) 출시에 따른 기대감도 내비쳤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그랑사가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엔픽셀이 인적 분할한 크로노스튜디오에서 PC와 큰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베타테스트(CBT) 이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대작 아키에이지2를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 프로젝트 Q는 오딘 세계관을 확장한 라이온하트 차기적으로 모바일과 PC로 내년 3분기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사업부 재편에도 주목했다. "경영진 교체 이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할 것을 약속했다"며 "메타버스, 블록체인 조직을 축소·비게임 자회사들도 구조조정 대상, VX와 세나테크놀로지에서 적자 요소를 제거하고 2025년부터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