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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아이스크림미디어, 수요예측 참패에 개미도 외면···청약 경쟁률 12대1로 최저

증권 IPO

아이스크림미디어, 수요예측 참패에 개미도 외면···청약 경쟁률 12대1로 최저

등록 2024.08.22 19:17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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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기업공개(IPO) 시장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전날부터 오늘까지 이틀 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2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일반 청약(4대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최저 수치다. 잠정 청약 건수는 약 4만4800건, 청약 증거금은 약 1500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참담한 수요예측 결과와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율 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2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3만2000원~4만200원) 하단인 3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금액은 7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180억원으로 추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31대1로 올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신청 수량 기준 밴드 하단 미만 가격으로 들어온 주문 비율이 30.75%에 달한다.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배정 받은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약 4.3%에 불과했다.

같은 시공그룹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 IPO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도 청약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9년 코스닥에 상장 후 오너 일가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마자 대다수 지분을 매각해 현금화 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02년 설립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초등 교과서가 최대 매출원이지만,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시가총액 5251억원으로 잡으면서 고평가 지적을 받았다. 작년 순이익(302억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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