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8조원, 영업이익 6.9조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7.1조원을 2% 하회할 것"이라며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 6.5조원을 상회하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영업이익 역시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 고객사 재고 조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서버향 고용량 DDR5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QoQ 10% 이상의 디램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낸드 또한 수요가 좋지 않은 모바일향 UFS(범용 플래시 스토리지) 및 PC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축소하고, 기업향 SSD 위주로 판매함으로서 ASP와 영업이익률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4분기 디램 ASP 하락 전환을 우려하고 있으나, 모바일 외 고객사 재고는 건전하고, DDR5와 HBM은 여전히 공급 부족"이라며 "단기적으로 모바일 재고 조정을 마치고 나면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ASP와 실적이 안정화되는 구간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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