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배달 수수료 부담 낮춘다···"자사앱 할인 검토"

bhc 치킨, 전국 가맹점주 간담회 진행.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이 가맹점주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자사앱을 활용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bhc치킨은 전국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2024년 3분기 가맹점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현안 및 영업 환경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고, 신메뉴 개발 및 4분기 마케팅 계획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매장 운영과 관련한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한 토로도 이어졌다.

특히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가맹본부에 최근 배달앱의 중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대책을 요구했다고 bhc치킨 측은 설명했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자사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등을 강화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실제 bhc치킨은 자사앱 주문 시 약 3000∼4000원 할인해주는 행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뿌링클 10주년 캠페인' 계획과 bhc 치킨 모델로 선정된 신유빈 선수의 TV 광고, 튀김 로봇(튀봇)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송호섭 대표는 "점주분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며 "배달앱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인하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