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는 최초 설계사 500명을 보유하기까지 1년 남짓 소요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1000명, 올해 4월 15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9월 현재 2000명에 이르며 월평균 100명꼴로 지속해서 설계사가 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무료 고객매칭 ▲투명한 수수료 ▲IT기술을 통한 영업지원 ▲고객과 장기적 관계유지가 가능한 환경 등에서 기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설계사가 만든 계약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원천 수수료를 공개한다는 점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토스인슈어런스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약 3억5000만원을 기록해 2018년 11월 설립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160억원보다 365억원 증가한 525억원으로 약 3.3배 늘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양호한 보험 모집실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3년과 2024년도 상반기를 각각 비교했을 때 보험 신계약 건수는 2만9787건에서 6만1737건으로 약 2배 늘었고, 신계약 금액은 19억2000만원에서 49억4000만원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올 상반기 기준 약 76만원으로 집계됐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월납초회보험료를 설계사 수로 나눈 수치로 흔히 GA 효율성의 지표로 인식된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88.0%, 손해보험 88.9%로서 GA 상위 3개사 평균인 생명보험 87.9%, 손해보험 88.2%를 상회했다.
또한 법인보험대리점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토스인슈어런스의 13월차 설계사 정착률은 90%를 기록해 업계 평균(40%) 2배 이상 웃돌았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실적 개선 원인으로 ▲업계 수위의 1인당 생산성 및 유지율 ▲토스인슈어런스 고객에 맞는 영업프로세스 최적화 및 영업조직 강화 ▲설계사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꼽았다.
조병익 대표는 "설계사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설계사로서 성공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를 지향하는 가운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설계사 3000명 이상의 초대형 GA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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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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