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5년부터 바이넥스는 상업용 CMO 생산이 증가해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이벤트와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영업흑자 전환으로 주가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을 극복하며, 2025년까지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과 주가의 장밋빛 전망 근거로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CMO 매출, 2025년 오송공장 상업용 가동 시작, 생물보안법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 등을 꼽았다.
바이넥스는 올 4분기부터 송도공장에서 상업용 바이오 CMO 가동을 시작한다. 송도공장은 1000L(리터) 4개 라인과 500L 두 개 라인이 있다. 1000L 두 개 라인 2000L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배정됐다. 하 연구원은 "셀트리온향 악템라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이전인 4분기에 유통재고용(2025년분)으로 생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돼 바이넥스에게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5년에는 오송공장에서도 상업용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송도공장에서 수주한 물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2025년 하반기 FDA 공장 실사를 거쳐 2026년부터 상업용 생산이 본격화된다. FDA가 오송공장 승인 시 앞으로 FDA 승인 공장 레코드를 활용해 상업용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더해 생물보안법으로 잠재적인 CMO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생산설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신규 CMO 수주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동사의 송도공장과 오송공장 전체 생산 수용량이 1만2000L, 비가동 공장 생산설비를 2026년 상반기까지 채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3~2024년 상반기 상업용 CMO를 위한 투자증가로 고정비 증가, 적자상태이나 2025년부터 상업용 CMO 매출 가세로 흑자전환이 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