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고 수성, 핀테크·플랫폼 제휴 등 경영능력 인정받아2023년 취임 후 상생금융으로 지역경제 동반자 역할 충실"변화와 혁신으로 내실있는 질적 성장···리딩뱅크 도약 목표"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고병일 현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으며,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한 후 17일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지난해 1월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고병일 은행장은 2년 동안 지역밀착 상생경영에 매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광주광역시 1금고 수성, 지역밀착 상생경영 실천, 핀테크·플랫폼 제휴와 협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지역민과 직원들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올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과 293억원의 민생금융지원을 발 빠르게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동반자 역할에 충실했다. 지난 8월에는 지역 예금을 받는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공개하는 '지역재투자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 글로벌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와 'CNBC'에서 각각 '2024년 세계 최고의 은행'과 '2024 아태지역 최고의 은행'을 선정한 가운데, 광주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2024 World's Best Banks' 국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모두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 행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 토스뱅크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권 최초 공동대출 서비스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함께대출'은 출시 100일째인 지난 12월 4일 기준 3200억원을 넘어서면서 미래성장동력 발판이 되고 있다.
고 행장은 "경영계획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고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힘든 시기가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고,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23년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했으며 연임에 성공해 2025년 12월까지 광주은행을 이끌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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