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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HLB이노베이션, 미국 CAR-T 개발사 베리스모 자회사 편입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HLB이노베이션, 미국 CAR-T 개발사 베리스모 자회사 편입

등록 2024.12.20 09:35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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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로고. 사진=HLB이노베이션 제공HLB이노베이션 로고. 사진=HLB이노베이션 제공

HLB이노베이션이 미국의 차세대 CAR-T 개발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 지분 100%를 확보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으로, 펜실베니아대학교 연구진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개발한 주역으로, 베리스모는 CAR-T 기술을 고형암 치료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베리스모는 난소암, 담관암, 중피종 등에 대해 1상 임상(STAR-101)과 재발성 비호지킨 림프종(NHL)에 대한 1상 임상(CELESTIAL-301)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베리스모는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인 'T세포 탈진' 현상을 개선한 차세대 CAR-T 플랫폼인 'KIR-CAR 기술'을 기반으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리스모가 고형암 치료제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의 임상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자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리스모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김 박사를 HLB이노베이션의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브라이언 킴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베리스모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HLB그룹의 강력한 바이오 생태계(HBS·HLB Bio Eco-system)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는 "베리스모는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도 계속해서 거론되는 칼 준 유펜 교수를 비롯해 '킴리아'를 공동 개발한 마이크 밀론 베리스모 공동창업자 등 CAR-T 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진이 이끌고 있는 기업인 만큼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바이오 기업"이라며 "내년 중 고형암 1상에 대한 중간결과가 확인되면 당사의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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