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온에 따르면 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대내외 경영 환경 역시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회복 등 외부 환경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내부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특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배터리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한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 구축, 구성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결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객 요구는 다변화되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인 요인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사 폼팩터(Form Factor) 및 캐미스트리 로드맵(Chemistry Roadmap)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 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및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ESS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셀투팩(Cell-to-Pack) 기술 고도화 등 미래 기술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전기차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탑티어(Top-Tier) OEM 수주를 위해서는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사이트(Global Site)의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하고 구매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전 조직이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목표를 정하고 서로 합심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강(自强)하기 위해 협업과 성장에 집중하자"며 "포트폴리토 다변화, O/I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회사는 구성원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들도 본인과 회사를 위해 역량 강화에 끊임없이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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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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