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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테슬라, 작년 차량 인도 179만대···사상 첫 역성장

산업 자동차

테슬라, 작년 차량 인도 179만대···사상 첫 역성장

등록 2025.01.03 09:1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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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심화·신차 부재 영향 주가 6%대 급락

테슬라, 작년 차량 인도 179만대···사상 첫 역성장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이어온 증가세가 꺾이며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각)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180만~181만대의 차량을 인도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통계는 이를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50만4770대~51만5000대 수준을 밑돈 49만557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연간 인도량 50만대선 진입 이후 매년 경이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1년에는 인도량이 전년보다 87.4% 늘렸고 2022년에는 4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증가세가 다소 잦아들었으나 전년보다 37.7% 더 인도했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구매 수요의 일시적 둔화 현상(캐즘)이 깊어지고 시장 분위기를 일신할 만한 신차를 내놓지 못한 탓에 연간 기준으로는 최초로 인도량이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와 BYD 간의 인도량 격차는 불과 3만대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지난 2일 BYD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76만대의 순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의 인도량이 사상 최초로 연간 기준 역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 하락한 379.28달러로 2일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월 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테슬라 주가는 이 기간에만 약 1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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