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존 KOSEF ETF 46종목과 히어로즈 ETF 15종목이 이날부로 KIWOOM ETF로 변경됐다.
키움운용의 ETF 브랜드 개편은 2002년 10월 14일이후 22년 3개월 만이다. 키움운용은 다우키움그룹 금융계열사가 공유하는 브랜드 '키움(KIWOOM)'으로 ETF 브랜드를 바꿔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ETF 사업에서도 채권형 상품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기반을 넓혀 왔다는 설명이다.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KOSEF 국고채10년', 국내 채권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등이 두터운 기관투자자층을 기반으로 키움의 간판급 채권형 ETF로 손꼽힌다.
지난 2023년부터는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국내 의료AI, 미국 양자컴퓨팅 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에 대한 투자상품을 갖췄다. 특히 퇴직연금에서의 ETF 활용이 활발해진 데 따라 배당형 상품과 채권혼합형 상품 등 연금자산 증식과 자산배분,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상품 출시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양자컴퓨팅과 우주산업, AI 밸류체인 등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군도 확장할 예정이다.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비롯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김기현 키움운용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역동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ETF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활동 결집을 위한 새로운 분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브랜드 개편으로 ETF 사업에 힘을 더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를 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투자자의 장기적 자산 증식을 돕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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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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