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트코인 초대형 상승장의 서막""규제 개혁 성과에 디지털자산 성장 달려"美 BTC 전략자산 비축, 상승 촉매제 될 것
암스트롱 CEO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CNBC의 경제 대담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지금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새로운 날이 밝은 새벽과 같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치솟을 것이고 언젠가 개당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달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이끄는 암스트롱 CEO는 현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이다. 그는 세계경제포럼 기간 중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각종 토론회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가능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른 시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개편이며 이 과제의 성과에 따라 시장의 성장 여부가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암스트롱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현지 시각) 디지털자산 시장 진흥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은 점에 대해 "행정명령 서명 지연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라면서 "그래도 행정명령의 중요성은 매우 높으며 곧 서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명령 서명이 없었음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올랐다"며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끌어올릴 호재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것이고 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을 주력 투자자산으로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미국 정부의 행보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짚었다.
암스트롱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비트코인 국가적 전략자산 비축 계획은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 계획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고 다른 나라도 비트코인의 전략자산 비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앞으로 비트코인은 금을 뛰어넘는 글로벌 자산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의 잠재력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 혁신과 경제적 자유 확대 등 더 많은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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