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 용품·설 선물, 주문 언제까지

대형마트 3사, 설 당일(29일) 제외 배송 진행

쿠팡, 정상 운영···컬리·SSG닷컴, 설 당일 휴무

편의점 택배, GS25 무휴·CU 당일 제외 운영

CJ대한통운, '오네' 활용해 G마켓 스마일배송 오늘부터 개시.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연휴 배송 서비스를 통해 막바지 수요 잡기에 나선다. 명절 제수용품은 물론 설 선물 구매, 택배 접수 및 수령도 가능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설 당일(29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배송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점포에서 배송하는 '쓱배송'을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28일 오후 1시 30분 이전으로 주문이 완료될 경우 당일 저녁 배송을 제공해 설 전날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설 당일엔 88개점을 영업하지만, 배송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까지 전국 설 선물 세트 택배 신청을 받았다. 자사 온라인 몰인 롯데마트 몰을 통해 근거리 배송을 주문할 경우 28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오후 배송된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에 따른 휴무일과 설 당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설 선물 세트와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 다만 점포별로 연휴 중 휴무일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새벽배송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계 역시 연휴 중에도 배송 서비스를 유지한다. 쿠팡은 설 연휴에도 기존의 배송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간다. 와우 회원은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등 기존 배송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 판매자 상품은 택배사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CU 알뜰택배. 사진=BGF리테일 제공

마켓컬리와 SSG닷컴은 설 당일만 새벽배송을 중단한다. 당일을 뺀 연휴에는 정상 운영된다. 다만 SSG닷컴의 경우 쓱배송과 새벽배송 외의 품목은 CJ대한통운 등 외부 택배사가 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7일까지 배송하고 28~30일은 택배 종사자의 휴일 보장을 위해 쉰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오는 27일 정오까지 진행한다. 결제 즉시 가장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며 방문 신청이나 고객센터, 온라인 몰 '정몰'에서 매장을 안내 받아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배송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연휴을 앞두고 귀성 대신 명절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당일배송 및 매장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연휴 기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반값택배를 접수부터 배송, 수령 모두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설 당일만 제외하고 알뜰택배를 정상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연휴동안 접수만 받고 배송은 31일부터 한다.

편의점 택배는 명절 기간 이용 건수가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명절(설·추석) 연휴 동안 전주 동기간 대비 CU 알뜰택배 이용 건수의 신장률이 ▲2022년 233.9% ▲2023년 208.0% ▲2024년 249.6%으로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1만8000여개 점포가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명절 연휴 기간에도 배송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