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보 사회 안전망 역할 강화·성장 동력 확보할 것"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신년 협회 사업 목표로 손해보험의 사회 안전망 역할 강화, 성장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19일 이 회장은 2025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회 안전망 역할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소비자신뢰도 제고 △보험서비스 혁신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직면한 사회·경제 리스크 해소와 금융 소비생활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손보업계가 인구·기후·경제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해 안정적인 삶의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촘촘한 보장을 제공하는 한편, 소상공인·청년 등 경기불황 극복을 위한 포용적 보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손보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펀더멘털 개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이 대다수 국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위험보장 기능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보험사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사후적발에서 사전방지로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보험업 종사자 등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보험 서비스 혁신 과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 외 서비스와도 연계 가능한 보험상품 구독서비스 도입 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확대 시행 추진 중인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지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모든 위대한 성장과 발전은 위험 속에 이루어진다"며 "손보산업에 요구되는 시대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보험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