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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GS리테일, 해킹으로 158만명 개인정보 유출···대책 위원회 발족

유통·바이오 채널

GS리테일, 해킹으로 158만명 개인정보 유출···대책 위원회 발족

등록 2025.02.27 13:05

수정 2025.02.27 13:4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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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위원회 통해 사고 조속 수습로그인 절차 강화 및 비밀번호 변경 권고고객 신뢰 회복 위한 투명한 소통 약속

GS리테일, 해킹으로 158만명 개인정보 유출···대책 위원회 발족 기사의 사진

GS리테일의 홈쇼핑 GS샵 웹사이트에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추가로 나타난 가운데 회사가 공식 사과했다.

GS리테일은 27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지난 1월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악용하여 당사 홈페이지에 다량으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며 "이를 분석한 결과 당사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를 추가 분석했다"며 "그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2024년 6월21일부터 2025년 2월13일 사이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이다.

다만, 멤버십 포인트 및 결제 수단 등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해당 사실 인지 후 해킹을 시도하는 IP와 공격 패턴을 즉시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며 "로그인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고객들께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드리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GS리테일은 개인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우선 최고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이번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고 이후 해당 조직을 상설 운영하며 관리적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보 보호 투자 확대 ▲정보 보호 최신 기술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보안 정책 강화 ▲보안 전문 인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GS리테일은 "추가 피해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계속해서 고객 및 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GS리테일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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