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입장문···법적 책임·소송 불사 움직임
롯데홈쇼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진이 불법 내부거래를 인정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비정상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대 주주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 경영진이 올해 1~2월 롯데그룹 계열사와 수십억 원 규모 내부거래를 이사회 사전 승인 없이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거래를 위법 행위로 규정한 태광산업은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해임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후 추인에 참여한 이사들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 갈등은 내부거래 승인 절차를 둘러싸고 격화하는 양상이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불법 내부거래와 부실 계열사 재고 처리,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계열사를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14일 이사회에서 계열사 간 내부거래 승인 안건을 상정했으나 태광 측 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이 변경됐고, 지난 24일 동일 안건을 재상정해 통과시켰다.
태광산업은 사후 추인으로 위법성이 해소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김 대표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로, 해임안이 부결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quee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