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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안타증권 "롯데케미칼, 9200억원 차입금 상환에 목표가 10% 하향"

증권 종목

유안타증권 "롯데케미칼, 9200억원 차입금 상환에 목표가 10% 하향"

등록 2025.03.05 08:25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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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실적 개선 기대···9200억원 차입금 상환 기초화학 회복과 에틸렌 수급 개선 긍정적 영향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유가하락 수혜 기대감 속 영업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9200억원 차입금 상환에 따른 자산 축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황규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025년 예상 실적을 매출액 19조4000억원, 영업이익 2212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실적은 4년 만에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 유가하락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적자폭을 916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 적자폭 2348억원 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1분기부터 기초화학 회복이 나타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설 압박 완화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으로 기초화학 회복이 나타나면서 에틸렌 글로벌 증설이 줄어들고, 석화 원료인 나프타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이에 더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로 직도입이 가능, 수입 운송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올해 92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 진행이 남아있다. 롯데케미칼의 2024년 말 순차입금규모는 6조9000억원이다. 앞서 지난 1월 무보증 회사채 2조2000억원을 은행보증채(롯데월드타워 담보제공)로 전환해, 조기상환 부담에서 벗어났다. 이어 자산 매각으로 만기 회사채 92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투자자산 지분율 축소(라인프로젝트 100% → 5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3% → 47%)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2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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