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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포기···금융당국·예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금융 보험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포기···금융당국·예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등록 2025.03.13 10:11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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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예보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금융당국, 예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계획"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메리츠화재의 MG손해보험 인수가 결국 불발됐다.

13일 메리츠화재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 입장차이 등으로 해당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MG손보의 매각 업무를 담당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세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노조 반발에 실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 11일 예보가 메리츠화재와 MG손보 노조, MG손보 대표관리인에 고용수준 등의 협의를 위한 회의를 추진했으나 MG손보 노조가 이에 불참하기도 했다.

금융당국과 예보는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에 대해 MG손보의 독자생존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후 이미 약 3년이 경과한 상황"이라며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엠지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은 지속 악화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보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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