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561억 규모의 인수 계약 체결전기차 수요정체 속 고객 대응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총금액은 약 3조561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자산 대비 6.73%에 해당한다. 소유권 이전은 오는 5월 31일 완료될 예정이며, 향후 행정 절차 또는 환율 변화 등에 따라 인수 금액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인수는 기존 공장에 대한 신규 증설 투자 부담을 줄이고, 설비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투자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일시적 위기를 유연하게 극복하겠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앞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지난 3월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과 만나 "투자는 올해 초 말했던 것처럼 효율적인 방향으로 하는 것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얼티엄셀즈 3기는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장비 반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증설 투자 부담 최소화와 기존 설비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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