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격화에···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출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1%대 내림세에 장을 시작했다. 전일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에 반등했던 국내 증시가 미·중무역 갈등이 고조된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2400선을 턱걸이로 상회하며 장을 열었고, 코스닥도 670선을 소폭 상회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56억원, 1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5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HD현대중공업(5.09%)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3.00%), LG에너지솔루션(3.29%),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현대차(3.37%), 삼성전자우(1.50%), 기아(2.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 등이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1.28%) 내린 673.09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가 16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62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에 장을 열었다. 알테오젠(0.27%), 레인보우로보틱스(0.39%), 파마리서치(0.72%), 리가켐바이오(1.4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51%), 에코프로(2.295), HLB(2.47%), 휴젤(1.20%), 클래시스(0.17%), 삼천당제약(2.1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454.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