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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엠로보,'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엠로보,'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

등록 2025.04.15 15:50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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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보, 12개 알고리즘 기반, 수익률·리스크 동시 관리미래, AI 기반 자동 리밸런싱·초개인화 운용 전략 제공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M-ROBO' 서비스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자료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M-ROBO' 서비스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자료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이어져야 합니다. 엠로보(M-ROBO)는 누구나 손쉽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이 될 것입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RA 서비스런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엠로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엠로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로 오는 18일 하나은행 앱을 통해 출시된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8개 주요 제휴 기관에서도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퇴직연금 RA는 인공지능 로봇이 개인투자성향에 맞게 퇴직연금을 운용해 주는 서비스다. 파운트투자자문과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운용이 세 번째로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미래운용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중관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M-ROB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손수진 미래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은 과거 확정급여형(DB)에서 현재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이 투자자 중심으로 바뀌면 수익률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다만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와 타겟데이트펀드(TDF) 등에만 의존하는 환경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 엠로보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로보는 투자자의 성향을 선택해 AI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을 리밸런싱한다.

이창헌 로보어드바이저운용본부 본부장은 "엠로보는 미래운용이 보유한 12개의 퀀트와 AI 알고리즘으로 운영된다"며 전술적, 전략적 배분과 함께 안정형부터 공격형까지 세분화된 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투자 운용은 기존 대언어모델(LMM) AI에게 가르치기 어려운 영역으로 운용 경험을 가진 매니저가 AI의 스승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술력과 운용 매니저 간의 시너지 효과가 미래운용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미래운용은 엠로보를 초개인화된 은퇴자산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도 제시했다. 현재는 12개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을 리밸런싱하는 수준이다. 향후에는 개인의 나이, 투자 성향, 은퇴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퇴직연금의 적립부터 인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창헌 본부장은 "개인별 현금 흐름을 예측해 투자 계획을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글라이드패스'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예측이 어려운 미래 현금 흐름에 대응해 맞춤형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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