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대학생 50명 대상 2만2500달러 지원현지 저소득층 및 우수자 중심 장학생 선발교육환경 개선 위한 초등학교 물품 기증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지난 3일(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위치한 SD Triwibawa 초등학교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현지 초등학생 및 관계자들을 만났다./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장학재단은 지난 2일 자카르타 롯데몰 '아이스 팰리스(Ice Palace)'에서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성적 우수자 및 저소득층 대학생 50명에게 총 2만2500달러(한화 약 33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은 인도네시아 내 10개 주요 대학에서 성적과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각각 50%씩 선발됐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며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했듯, 이제는 그 도움을 되돌려줄 때"라고 말했다.
이어 3일에는 자카르타 SD 트리위바와(Triwibawa) 초등학교에서 '신격호 롯데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물품 전달식'을 열고, 자카르타 내 7개 초등학교에 총 2350만원 상당의 화이트보드, 책상 및 의자 등을 기증했다. 이번 지원으로 총 691명의 초등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장 이사장은 "열악한 교육환경이 학생들의 학업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며 "교육 평등은 누구나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아세안과 남아시아 4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의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에도 대학 장학금 6천600만원과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비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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