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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용자 의도도 읽는다···더 강력해진 삼성 '멀티모달'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

사용자 의도도 읽는다···더 강력해진 삼성 '멀티모달'

등록 2025.07.13 11:00

뉴욕=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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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7·플립7에 멀티모달 AI 공개

질문 의도 파악,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가능

AI 비전은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로 진화

Quick Point!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7·플립7에 멀티모달 AI 공개

질문 의도 파악,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가능

AI 비전은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로 진화

자세히 읽기

멀티모달 AI, 텍스트·음성·비전 등 다양한 입력 결합

카메라로 사물 비추면 AI가 인식·즉시 응답

날씨·위치 등 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정보 제공

숫자 읽기

사용자 연구 결과, 45%가 음성 인터페이스 자주 사용

60% 이상이 AI의 능동적 필요 파악 기대

개인화 기능 '나우 브리프' 갤럭시 S25에 탑재

맥락 읽기

삼성, 2017년 빅스비 이후 꾸준한 AI 기술 고도화

구글·퀄컴 등과 협업해 온디바이스 AI 성능 강화

AI 경험, 스마트폰 넘어 워치·링·XR·가전·TV로 확장 목표

주목해야 할 것

One UI 8, 개인화 경험 고도화 기술 반영

AI, 기기·앱 경계 넘어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듦

삼성의 AI, 사용자 맞춤형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지향

AI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가능···판단 능력 '강화'개인화 경험 고도화한 'One UI 8'···사용자 맞춤형"사용자의 모든 일상 속에 공기처럼 녹아들 것"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랭귀지(Language) AI팀 박지선 부사장이 멀티모달AI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7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랭귀지(Language) AI팀 박지선 부사장이 멀티모달AI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멀티모달이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이제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도 파악하고, 친구처럼 대화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Z폴드7, 플립7'에 담긴 멀티모달 인공지능(AI)에 대해 소개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지선 삼성전자 MX 사업부 랭귀지(Language) 인공지능(AI)팀 부사장은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AI가 앞으로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일일이 타이핑해야 하는 수고 없이, 눈앞에 펼쳐진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평소 친구와 대화하듯 말하는 것이 앞으로 AI와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멀티모달 AI는 다양한 입력 수단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한다. 텍스트와 음성뿐 아니라, 비전 AI를 활용해 카메라로 사물을 보여주면 AI가 이를 인식하고 바로 응답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옷장을 비추며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옷이 뭐야?"라고 물으면 AI는 사용자의 위치 기반 날씨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 정보를 통해 적절한 옷차림을 제안한다. 단순한 이미지나 검색 기능을 넘어 문맥 이해와 판단 능력도 강화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초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4월에는 비전 AI를 정식 업데이트하며 멀티모달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박 부사장은 "2017년 빅스비 보이스와 비전의 시작 이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스마트폰에서 음성과 시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은 오랜 시간 쌓아온 삼성의 AI 역량과 파트너십의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 등과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강화해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사용자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응답자의 약 45%는 음성 인터페이스를 텍스트만큼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60% 이상은 AI가 명령 없이도 스스로 사용자의 필요를 파악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수요(니즈)를 반영한 기능이 바로 갤럭시 S25에 탑재된 '나우 브리프(Now Brief)'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정보를 브리핑하고, 상황에 따라 일정, 건강, 여행 등과 관련한 적절한 액션을 제안한다.

박 부사장은 "이번 One UI 8에는 이러한 개인화 경험을 더욱 고도화하는 기술이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의 AI 비전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즉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맥락에 맞게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AI는 결국 기기나 앱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용자의 모든 일상 속에 공기처럼 녹아 들어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은 물론 워치와 링, XR 등 다양한 기기와 가전, TV에서도 완전히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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