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5월에 받은 목 수술의 후유증으로 최근 호건의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는데요. 7월 24일 아침 심장마비가 와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호건은 1977년 프로레슬링을 시작한 후 1980년대 '헐커매니아'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WWE 챔피언십에서 6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겨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죠.
특유의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정도.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가 마지막으로 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호건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두건을 쓰고 있지만, 얼굴은 너무나 수척해져 있었죠.
한 시대를 풍미했던 헐크 호건. 이제 다시 볼 순 없지만, 그는 영원히 슈퍼스타로 기억될 겁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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