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시 6분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카카오의 주가는 5만9500원까지 내려앉으며 6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선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구형과 투병에 따른 사업 동기부여 약화와 카카오·오픈AI 강결합으로 인해 해당 주주 지분에 대한 취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두 특징이 주가 변화의 축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픈AI는 지금까지 실제 사용자의 다양한 데이터(종합 세그먼트 유저 데이터)보다는 공개된 오픈소스 데이터와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 데이터를 이용해서 AI 모델을 발전시켜왔다"며 "이러한 측면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B2C 기반 유저 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한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향후 양사 간 피드 및 자율형 에이전트에 기반한 광고 및 B2C 구독경제 성장으로 재무적 업사이드를 추구할 동기부여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카카오 최대주주의 구형을 기점으로 오픈AI가 카카오 지분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일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오픈AI가 프리미엄을 얹어 카카오 지분을 취득하면 주주 가치는 당연히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해당 건이 국가 전체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중립 이하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기 이상으로 고용 안정성 결여, 법인세 납부의 해외 이전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저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실적으로는 카카오와 오픈AI 간의 대등한 사업적 협력 및 합작사 설립 등에 기반한 전략적 결합이 국가 총 효용가치 측면에서 우호적일 것이라고 종합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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