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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한투자증권, 4분기 코스피 지수 밴드 상단 '3700' 제시

증권 증권일반

신한투자증권, 4분기 코스피 지수 밴드 상단 '3700' 제시

등록 2025.10.01 08:55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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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공급망·정부 정책 삼박자···APEC 정상회의가 분수령

신한투자증권이 코스피 4분기 전망치를 3200~3700포인트로 상향해 제시했다. 반도체 업종 호조와 외국인 수급 안정, 정부 정책 모멘텀을 감안하면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 방향성에 우호적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반도체 업황 호조가 비반도체 업종 부진을 상쇄하고 있어 대형주 중심의 패시브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견조한 기업 실적,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존재감 확대, 정부 주도 성장 정책을 한국 증시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 의구심 완화와 글로벌 AI 수요 확대가 밸류에이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초에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 상승, 종목별 매물벽 저항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0월 말~11월 초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통화스왑 체결과 대미 투자 합의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IT하드웨어·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주도주였던 산업재는 통상 리스크 영향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고, 배당 스타일 역시 연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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