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만8000원에서 첫날 50% 이상 급등인도 증시 상장과 동시에 18조원 시가총액 돌파
14일(현지 시각) LG전자 인도법인 주식은 공모가 1140루피(약 1만8000원) 대비 50.4% 급등한 1714.90루피로 거래를 시작, 장중 최고가는 1749루피까지 올랐다.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18조~19조원으로 모회사인 LG전자의 시총(13조520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LG전자 인도법인은 신주 발행이 아닌 LG전자가 보유하던 15%의 구주 매출 방식으로 상장을 진행, 기업공개(IPO)에서는 1조8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인도법인 IPO 청약 경쟁률은 54:1에 달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상장으로 유입된 현금을 인도 등 신흥시장 맞춤형 가전라인업 확대, 미래 성장투자, 재무 건전성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가 될 것"이라며 현지 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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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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